성장과정과 가족 환경을 어떻게 쓰면 좋을까?

 

성장과정과 가족환경은 꼭 대입자기소개서가 아니라도 모든 자기소개서에서 묻고있는 질문 유형이기도 합니다. 이는 지원자가 가족관계나 주위환경 속에서 어떠한 가치관을 갖게 되었는가를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성장과정이라고 해서 '과정'에 초점을 맞추다보면 언제부터 언제까지를 써야 하는지 갈피를 잡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사실 많은 학생들이 곤란해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성장과정이라는 말에서의 '과정'은 '플로우(flow)'처럼 '흐름'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스톡(stock)'처럼 '순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그래야 500자 정도로 줄어든 분량에 맞게 쓸 수 있으며 특별한 자기만의 스토리를 쓸 수 있게 됩니다.

한국에서 학생들의 삶은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중학교때 어떠어떠했으며,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이러저러했다는 식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개성없는 뻔하면서도 질리는 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정환경과 관련해서는 꼭 극적인 '무언가'를 쓰려고 애쓸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흔히 '집안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이를 극복하면서 느꼈던 점이 인생의 진로를 바꾸는데 영향을 주었다'는 식의 글을 쓰고 싶어하지만... 그것도 많이 정형화된 지 오래이며 자칫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성장과정은 '사례'위주로 작성하기를 추천합니다. 자신의 성장과정 중에서 쓰고자 하는 어떤 주제와 관련하여 어느 한 부분에 초첨을 맞추고 사례위주로 쓴다면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세요.

성장과정과 가정환경을 물어보는 이유가 무엇인가?

 

성장배경과 가정환경은 그 사람의 됨됨이와 근본을 평가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자의 인성과 가치관을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의 입장에서는 물어볼 수밖에 없습니다. 즉, '내가 누구인가'를 알고싶어하는 질문인 것이지요. 

 

무엇을 쓸 지를 고민하기 전에 지금의 나는 누구인지, 이런 내게 영향을 준 것은 어떤 것들인지 등을 곰곰히 한번 생각해본 후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학사정관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현재의 능력이 아니라 앞으로의 잠재적 가능성이며, 잠재적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게 하는 부분이 바로 성장과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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