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자기소개서, 이렇게 쓰면 떨어진다.
- 자기소개서/자기소개서 쓰기
- 2012. 8. 14. 18:34
1.
다음의 예제를 읽어보세요.
"저는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토요일마다 복지회관에 가서 청소를 하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드렸습니다. 2학년 여름방학 때는 4박5일간 농촌봉사활동을 갔습니다. 오래된 집을 고치고 농사일도 도왔습니다. 또 교내 봉사동아리에서 매주 학교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도 했습니다." 1
어떻습니까?
여러분들이 쓴 것과 비슷하지 않나요? 이렇게 쓰면 떨어집니다.
위 예제의 문제점은 경험이나 활동들을 의미없이 단순 나열했다는 것입니다.
의미를 부여하세요.
왜 이 활동을 했으며 그로 인해서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등 의미를 써야 합격합니다.
2.
의미와 교훈을 써야 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고, 또 적극 공감한다면 다 그렇게 쓸 수 있습니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아는 것 따로 써지는 것 따로인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다음의 예제를 읽어 보세요.
어떻습니까?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나서 쓴 글인데.. 많이 좋아졌나요? 여러분들의 글과 비슷한가요?
그러나 이렇게 쓰면 떨어집니다. 의미를 부여하려 했는데도 부족한 것이 있습니다. 합격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쓰세요.
'많은' 이야기는 '어떤 내용'의 이야기였는지, '여러 도움'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진정한 멘토로서의 자질이 정말 '무엇'인지를 써야 합니다. 구체적이지 않은 여러분의 이야기는 상투적이며 진부한 자기소개서로 저평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과일을 먹었다." 와 "씨가 오돌도돌 박혀있는 딸기를 먹었다."의 차이는
사진의 차이만큼 다릅니다.
1. "글을 알게 되면서 내 주위에는 항상 책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머니는 책을 통해 내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기를 바라셨던 것 같다. <코스모스>를 읽고 대우주의 신비함을 경험했고,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를 통해서 자연 현상을 이해하는 도구로서 물리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위의 두 개의 글 중에서 어떤 글이 여러분을 사로 잡습니까?
내 눈에 보기좋은 것이 남의 눈에도 보기 좋습니다. 1번이 합격한 자기소개서입니다. 구체적으로 쓰세요. 그렇지 않으면 떨어집니다.
3.
다음의 예제를 읽어보세요.
어떻습니까?
너무 멋있게 생각되나요? 제가 볼 때는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듯 글이 어색하다고 생각했으며, 진부한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입학사정관들에게도 이런 느낌을 주게 되었다면 결과는 불합격입니다.
위 예제의 문제점은 명언이나 책의 글귀 등을 어울리지않게 인용했다는데 있습니다. 특별한 동기나 전환점 등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줄만한 마땅한 내용이 없을 때 주로 명언이나 글귀를 활용합니다. 하지만 글과 어울리지 않는 섣부른 인용은 좋은 평가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쓰세요.
거창하지 않더라도 좋습니다. 학생 때 거창할 만한 일들이 뭐가 그리 많겠습니까?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좋은 소재가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이상 몇 가지를 신문기사에 난 것을 소재삼아 이야기했습니다. 자기소개서쓰실 때 반드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까다롭다고 포기하지 말고 성심껏 노력해보세요. 신문기사에 있던 말을 마지막으로 인용하면서 이번 포스팅도 마칩니다.
'자기소개서 > 자기소개서 쓰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소개서를 쓰기전에 알아야할 사항 (0) | 2013.03.11 |
---|---|
대입자기소개서 작성 시 배려,나눔,협력,갈등 문항은 어떻게 쓸까? (0) | 2012.08.15 |
역경이 없는데 역경극복과정을 쓰려면? (6) | 2012.08.11 |
성장과정과 가족 환경을 어떻게 쓰면 좋을까? (0) | 2012.08.10 |
눈길을 사로잡는 대입자기소개서작성 5계명 (0) | 2012.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