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사립고 VS 자율형공립고

자율형고등학교에는 크게 자율형사립고와 자율형공립고가 있습니다. 흔히 자사고라고 부를 때 바로 자율형사립고를 말하는 것이죠. 한 때 자사고라고 하면 민족사관고등학교나 상산고 등을 지칭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들 학교는 자립형사립고등학교였습니다.


이제 자립형사립고등학교는 모두 자율형사립고등학교로 바뀌었으니 자사고라고 부를때는 자율형사립고등학교를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먼저 제목에 쓰인 것처럼 자율형사립고와 자율형공립고를 비교해서 보겠습니다. 명칭은 비슷하지만 자율형사립고(자사고)는 사립고이고 모집시기가 전기이고, 자율형공립고(자공고)는 공립고이고 모집시기가 후기입니다.


교육과정의 자율성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자공고는 필수이수단위가 특목고와 같은 단위인 72단위인데 비해서 자사고는 필수이수단위가 58단위밖에 안됩니다. 이는 일반고의 필수이수단위인 116단위의 반밖에 안되는 시수이며, 특목고나 자공고 등의 72단위에 비해서도 현격히 적은 시수입니다. 이것이 바로 자사고를 일컬어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높다고 흔히 평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높다는 것이 곧 교육의 질이 높다는 것을 항상 의미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국영수 위주의 수업을 과도하게 편중시켜 입시학원을 무색하게 할 우려도 있습니다. 자사고와 자공고의 또 다른 점은 등록금에 있는데, 자공고는 일반고와 비슷한 수준의 등록금인데 비해서 자사고는 일반고 등록금의 3배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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