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자기소개서, 소재선정부터 첨삭까지 봐주는 대입자소서

대입자기소개서에서 소재선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하나씩 따져보면 안 중요한 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소재 선정은 적절해야 고생을 하지 않습니다. 작년.. 재작년인가?.. 원서접수 마감일을 이틀 정도 남겨놓고 한 수험생이 문의하였습니다.

학생(학부모) 입장에선 이미 완성은 했고, 최종적으로 마무리도 할 겸 확신도 얻을 겸 문의를 했던 것 같았습니다. 살펴보니 학생이 보낸 자소서는 한눈에 봐도 손이 많이 간 자소서였습니다. 손이 많이 갔다는 것은 미술로 말하자면 스타일이 다른 붓 터치가 많았다는 말입니다. 수험생 입장에서 보자면 노력점수를 줄 수 있겠지만, 채점자 입장에서는 '잡탕'이었습니다.

 

웬만하면 일부 내용을 고치고 흐름을 바로 잡는 정도면 됐겠지만, 이번 경우는 안타깝게도. 소재부터 다시 잡아야 했습니다. 전공 어필이 되지 않는 소재였으니까요. 잘못 썼다는 것을 납득시키는 것은 언제나 참 힘이 듭니다. 특히 이처럼 확실하게 잘못 쓴 경우는 도리상 말을 안 해줄 수도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학생(학부모님)은 뭔가 부족한 듯 느껴졌던 것이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면서.. 이틀을 폭풍 몰아치듯 했습니다. 전부 다시 써야 했으니까요.

 

고생.. 고생.. 했지만 무사히 자기소개서 접수 마감 시간 이전까지 퇴고, 첨삭을 완성해서 접수를 시켰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었지만 애도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하기야 뭐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이니까요. 생각 깊이가 한풀 더 깊어졌기를 바랍니다. 

 

12월 되면 연락하는 친구도 있고, 붙었는데도 안 하는 녀석들도 있는데, 이 녀석은 연락을 했더군요. 결과가 좋았습니다.^^

 

소재 선정은 지원학과 전공에 맞춰서 자기를 가장 잘 어필할 수 있는 것을 뽑아내야 합니다. 가끔 자기는 소재가 없다는 친구들이 있는데.. 차라리 바깥에 공기가 없다고 하는 편이 말이 될 겁니다. 뭔 말이냐면 누구나 소재는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원서접수, 그리고 대입자소서 입력, 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잘 쓰는 것이, 그보다 더.. 합격할 수 있도록 쓰는 것이 문제입니다. 부지런히 쓰시기 바랍니다. 

 

댓글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