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시지원, 헤매돌지 말고 중심을 잡자!!

6월 모의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대입전략을 세우라는 보도가 일제히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9월 3일 또한번의 평가원 모의고사가 있는데 왜 6월 모의평가만 가지고 결정하라는 것인지.. 두 번 생각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수시접수가 9월 모의평가 바로 다음 날부터 시작되므로 9월 모의평가의 결과를 분석할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수능이 상대평가인데다가 올해는 A/B형 선택형 시험을 처음으로 실시하는 관계로 뭐하나 확정적인 정보는 없으면서 그마저도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마치 눈가리고 마라톤 경기에 나서는 꼴이라 할까요?  A/B형 선택은 다른 과목보다 특히 영어에서 중요하다고 누차 말씀드리고 있습니다만 이번 6월 모의평가 영어에서  A형과 B형의 최고점 표준점수 차이가 11점이 났다고 합니다. A형이 더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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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가릴 것없이 그저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면 좋겠습니다만.. 그래서는 현재의 입시환경에서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기 쉽습니다.  어쩔 수없이 가능한 여러가지 정보들을 규합하고, 자기에게 적합한 정보를 취사선택한 뒤, 전략을 세우고, 미친 듯이 목표를 위해 매진해야만 하겠습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그래야만 합니다.


두 달 뒤면 수시접수가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입시시즌이 가열되면서 나타날 여기저기 주변의 말들에 휘둘리지 말고 중심을 잡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학입시에서 수험생이 세울 전략의 방향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방향을 잡은 다음에는 남은 시간동안 후회없는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이의 도움도 매우 필요하겠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수험생 본인이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1. 정시를 고려할 것!
경우에 따라서는 정시에서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시에서 보다 낮은 대학에 합격해서 다시 재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붙었으면 된 것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사실입니다. 수시가 대세이지만 그렇다고 수시가 끝인 것은 아닙니다.

2. 대학을 정할 것!
점수보고 학교나 전공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반드시 목표로 하는 대학을 세워야만 합니다. 수시로 변화하는 다양한 입시 정보들을 모두 자세히 살피려면.. 다른 것 안하고 입시정보들만 붙들고 따져봐도 수능볼 때까지 봐도 모자랍니다. 대학가려면 컨설팅만 받지말고 '공부'를 해야합니다.

3. 대학정하는 기준은 6월 모의평가!

가고싶은 대학과 갈 수 있는 대학을 구분해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기준은 6월 모의평가 백분위입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점수가 오르고 있으니까 수능에서는 더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 안위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만.. 남들도 노는 것은 아니며, 수능은 상대평가라는 것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4. A/B형 선택은 이렇게!

상위권은 대학에서 정한 방식대로 그냥 하면 되며, 중위권은 A/B형 선택시 향상점수와 대학별 가산점을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한번 결정하면 끝! 쭉~ 앞만보고 달릴 시간도 부족합니다.

5. 대학별 전형에 집중할 것!
자신의 준비정도에 따라서 학생부전형, 입학사정관전형, 논술전형, 적성검사 등을 결정하고 준비합니다. 이 과정에서 '~~면 막판에 뒤집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그런 경우는 그리 많지않다는 것을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적합성 여부는 수험생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6.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할 것!

시간은 적당합니다. 포기하고 쓰린 가슴 외면하며 놀기에는 시간이 많고, 생각한 것을 다채우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어떻게 남은 4개월의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서 당신의 모습은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정권은 지금 당신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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